[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이 베트남에서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아파트 개발사업(조감도)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하떠이성 하동구의 신행정타운에서 1360가구의 아파트와 100가구 규모의 고급빌라, 쇼핑센터, 극장, 오피스 등 복합건물을 시공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총 연면적은 25만3480㎡ 규모다.
극동건설은 베트남 경제여건 악화와 시행사인 현대알앤씨의 부도 등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 올 하반기 사업을 현대건설에 넘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 대한 현지답사 및 수주심의를 마쳤으며 최근 김중겸 사장의 최종 재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주택분양에 나서기로 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지에서 굵직한 토목과 플랜트사업을 수행해온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시행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주택사업을 벌였으나 대부분 도급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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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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