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실 누나 없으면 앞으로 허전해서 어떻게 해요"
10일 오전 경기도 일산 MBC 7층 '선덕여왕' 세트에서 작은 축하 파티가 열렸고, 화려한 꽃다발이 고현정의 품에 안겼다.
미실이 드라마 속에서 마지막을 향해 정리하는 순간 순간에 자신의 최측근들에게 하듯, 스태프들과 하나 둘 눈을 맞추고 부드러운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고현정은 마무리를 했다.
스튜디오에 불이 들어오자, 8층 부조정실에 있던 박홍균 PD가 내려와 고현정과 짧고 깊은 포옹을 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6개월간의 대장정이 마침내 끝났다.
스튜디오 이곳 저곳을 추억어린 눈으로 둘러보던 고현정이 세트장 바깥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스태프 50여명이 문앞에 깔아놓은 레드 카펫과 종이 꽃가루가 휘날리며 고현정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고현정은 "여러분 모두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또 찾아 올 것"이라면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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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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