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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컨소시엄, 인천 도화구역 개발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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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도개공 통해 사업 협약 해지 통보...12월 말 보상 시작해 내년 3월 착공 예정 등 사업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SK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4일 SK건설측에 인천대 이전 부지를 포함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추진 관련 협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시행사가 인천대 송도 캠퍼스를 지어 주는 대신 인천시 남구 도화동 인천대 이전 부지 일대 88만1000㎡를 재개발해 2014년까지 6300가구의 공동 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06년 SK건설이 사업자로 선정될 때만 해도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그동안 분양가 상한제 시행ㆍ경기 불황 등에 따라 사업성이 악화되는 등 PF에 어려움을 겪어 보상 등 사업 추진이 계속 지연됐었다.
이런 와중에 올해 초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공동화'가 심화돼 지역 상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동안 인천시와 SK건설 컨소시엄 측이 사업 부지 일부 사업 부지를 먼저 개발한 후 나머지 땅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고집해 난항을 겪어 왔다.

인천도개공은 이번 사업 협약 해지를 계기로 민간사업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달 중 보상 대상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에 착수해 오는 12월 말 협의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감정평가와 협의보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3월 단지조성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 협약 해지와 관련해 SK건설 컨소시엄 측은 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 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법정 소송으로 비약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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