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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코끼리' 故 장자연 효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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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 초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장자연의 자살 사건과 관련, 실제 상황을 연상시키는 설정과 장면 묘사로 화제가 됐던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장자연 효과'를 못보고 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6~8일 7만8000여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33만 5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굿모닝 프레지던트', '집행자'(16만6074명), '시간 여행자의 아내'(54만3000명) 등에 순위를 내주며 눈에 띄는 흥행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고 장자연은 고급 술집 종업원 출신으로 배우를 꿈꾸지만 결국 내연의 관계였던 유부남 조동혁(민석 역)에게 버림받고 자살을 시도하는 인물 혜미를 연기했다.

영화 속 장자연은 술집에서 자신을 성형해준 의사 조동혁을 접대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 서너 차례 조동혁과 정사신을 연기했다.
더불어 영화는 화장실 욕조에서 손목을 그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자연의 모습을 비춰 실제 사건을 연상케 했다.

영화를 연출한 정승구 감독은 "고인과 관련,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른다. 하지만 영화에서 표현된 내용과 인물이 고인의 실제 상황과 유사하다면 당황스러운 일이다. 보통 일은 아니지 않나. 개인적으로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구 감독은 영화 마지막에 '장자연의 명복을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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