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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6개월째 감소.. 9월말 7355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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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방 소진속도 빨라져 수도권 2배 넘게 줄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경기 회복, 건설업체의 자구책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방의 미분양 소진속도가 빨라져 수도권의 2배가 넘는 5000여가구가 줄어들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2만642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13만3779가구 대비 7355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올해 고점이었던 지난 3월 16만5641가구 대비 4만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962가구로 지난달 2만3362가구 대비 2400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10만5462가구로 지난달 11만417가구 대비 4955가구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도·광역시에서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회복, 세제감면조치, 지방 주택공급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분양 해소가 어려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4만7649가구로 지난달 4만8358가구 대비 709가구 가량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645가구,지방 4만5004가구로 기록됐다. 지난달 대비 각각 69가구, 지방 640가구 정도 줄어든 수준이나 지난 8월말 축소(3417가구)분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악성 미분양주택은 아직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 주택 현황만을 조사할 뿐 미분양 해소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각 건설업체의 몫"이라며 "미분양이 어떻게 줄어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 정보마당 메뉴의 통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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