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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5.5세대 AM OLED증축장비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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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지식경제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대표 강호문)와 LG디스플레이(LGD, 대표 권영수) 등이 3년간 360억원을 투입해 5.5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증축장비를 국산화한다. 또한 삼성전자와 SMD, LGD 등 디스플레이업계는 향후 4년간 총 28조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한다.

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이 2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한 사장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민관이 이런내용의 장비개발및 설비투자계획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날 최 장관은 SMD 강호문 사장과 LGD 권영수 사장 등 패널업체와 SFA 신은선 부회장, 야스 정광호 사장 등 장비업체 등과 5.5세대 AM OLED증착장비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부와 민간은 각 180억원씩 총 360억원을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투입하기로 했다. 1단계로 내년까지 2년간은 SMD측과 LDG측의 요구를 충족하는 증착방식을 결정한 뒤 1년간 SMD와 LGD가 공동개발하게 된다.

AM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핵심소재로서 증착장비는 AM OLED 제조 공정 가운데 유리판에 유기물질을 증착할 때 쓰이는 핵심 장비다. 하지만 2∼3.5세대 OLED 증착장비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총수입액 3,200억원)됐으며 일본은 지난해부터 업계 공동 컨소시엄으로 대형 OLED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경부는 "OLED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LCD 나 LED처럼 핵심 장비ㆍ재료를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이번에 민관 컨소시엄의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5.5세대는 크기 1320×1500㎜로서 지금까지 나온 패널중 가장 면적이 크다.
지경부는 이 증착장비가 개발될 경우 수입대체효과는 2조원, 수출효과는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는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해 내년에 최소 8조2000억원, 2013년까지 4년간 총 28조5000억원의 설비투자계획을 밝혔다. 업계는 우선 디스플레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LCD 분야 8세대 생산라인 증설, 최첨단 11세대 생산라인 신설 투자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AM OLED 패널 및 OLED 조명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초고선명ㆍ3Dㆍ초대형 LCD 패널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지 혁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세계시장에서의 기술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경환 장관은 "LCD 패널업계의 중국 투자진출 건의와 관련, 급성장 중인 중국 TV 시장의 선점을 위한 진출의 불가피성은 있지만 공급과잉, 국내 투자 저하,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이전 등의 우려도 있다"면서 "국내 고도화투자 확대, 핵심기술보호방안 및 장비재료 업체 진출기회 제공 등의 보완대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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