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 및 여의도에 있는 시원네트웍스 사무실, 종로구 평창동 신 회장 자택,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의 대선주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신 회장 일가는 사돈이 경영하던 부산의 주류 회사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04년 6월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주식 38만5880주(50.79%)를 매입하기 시작해 모두 600억 원가량을 투입, 회사를 인수했다.
신 회장은 시원홀딩스에도 1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보유중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선주조의 최근 몇 년간 경영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해오고 있는 검찰은 600억원에 사들인 회사를 3년만에 3600억원에 팔게 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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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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