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리차를 볼보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간 끌었던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자리매김한다는 지리차의 계획이 실현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포드가 볼보를 매각한 후에도 엔진을 포함한 주요 부품들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며 지리차가 볼보를 인수했을 경우 기술 유출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볼보의 자국인 스위스의 콘솔티움 자코브 AB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자코브의 창립자이면서 볼보 엔지니어 조합의 위원장이기도 한 매그너스 선데모는 "볼보 제조업체들이 지리차가 볼보의 기술을 도용할까봐 걱정하고 있다"면서 "자코브는 아직 볼보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드는 적자가 줄어들고 매출이 향상되자 볼보를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에 볼보의 실적 전망이 상향되자 포드는 좀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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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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