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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상큼함속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것'은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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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최근 연예계 핫 트랜드인 걸그룹 멤버들을 소재로 한 K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청춘불패'가 23일 첫 방영됐다.

이날 방송된 '청춘불패'는 각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시골의 한 마을에 정착해 자급자족하는 과정을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를 비롯, 소녀시대 유리-써니, 포미닛의 현아, 카라의 구하라, 티아라의 효민과 시크릿의 한선화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노주현 남희석 김신영 김태우 등을 도우미 삼아 시골에서 콩을 따고, 닭도 잡고, 화장실도 만드는 등 좌충우돌 행동을 현실감 있게 그려갔다.
#차별성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최근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화려하고 예쁘기만한 여성 아이돌들이 과연 시골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인 가운데 전혀 조미료를 치지않은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 신선함을 안겼다.
특히 젊고 귀여운 걸그룹들이 등장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참신함'을 줬고, 있는 그대로의 '민낯'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이로인해 기본 이상의 시청률은 담보한 상태다. 예쁘고 청순한 멤버들이 재래식 화장실에 당황하고 직접 밥을 해먹는 광경은, 기존 '패밀리가 떴다' 등이 아무리 지겹도록 써먹은 아이템이라 할지라도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 충분할 전망이다.
특히 그룹 생활을 함으로써 평소에 간파할 수 없었던 각자의 개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써니의 '터프함', 구하라의 '능청스러움' ,한선화의 귀여움 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들의 개성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 어딘가 비슷해

하지만 '청춘불패'는 기존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인 리얼 버라이어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점이 아무래도 마음에 걸린다. 실제로 '패밀리가 떴다', '1박2일' 등 성공적인 리얼 버라이어티가 내세운 농촌 생활을 전면에 내건 것. 낮에는 시골일을 하고, 밤에는 게임을 하는 것은 '패밀리가 떴다'의 포멧을 따라했고, 식사 후 방안에서 도란도란 수다를 떨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은 '1박2일'을 닮았다. 이 때문에 사람만 바꿨을 뿐, 포멧은 그대로라는 공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프로그램중엔 패리스 힐튼이 출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플 라이프'와 상당부분 비슷하다. '상속녀'로 대표되는 철없는 여성들이 시골 오지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청춘불패'와 비슷하다.

물론 저녁 9시 이후 가장 친한 사람과의 '한통의 전화' 때는 '찡'한 감동이 있어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걸그룹 외에도 서포터스로 참가한 노주현 남희석 김신영 김태우 등이 만들어가는 색다른 분위기의 리얼리티도 프로그램에 새로움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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