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력범죄자는 총 1만9848명으로, 이 가운데 53.8%(1만680명)는 전과자였다.
범죄별로는 살인자 989명 가운데 602명이 전과자였으며, 9범 이상이 168명(27.9%)으로 가장 많았다. 강간범은 1만3377명 가운데 6692명이 전과자였으며, 이 가운데 1210명(18.1%)이 전과 9범 이상이었다.
이 의원은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경우도 절도·폭력 등 모두 9범의 전과기록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나라 전과자 관리와 교정행정 시스템에 얼마나 큰 허점이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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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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