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27.8% 감소한 2조8372억원, 87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악화의 주된 이유는 해외 도급공사를 제외한 건설부문 전 공종의 매출 감소 및 원가율 상승인데,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삼성그룹 공사 물량의 부재가 원가율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부터 내년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실적개선은 절대수치에서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란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베이스 효과 때문이라고 폄하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실적은 올해 추정치 대비로나 절대 수준에서 높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는 삼성물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15.3%, 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개선 전망의 주된 이유는 삼성그룹 공사와 송도개발사업 및 광교 아파트 공사 등 2010년 외형 성장의 주역들이 올해 진행된 사업들보다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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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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