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제14회 아시아ㆍ태평양 소매업자대회 개최… 각국 대표하는 유통업CEO 대거 참석
'유통업계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4회 아시아ㆍ태평양 소매업자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유통업계 거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대회 자체가 갖는 비즈니스 효과만으로도 큰 기대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1985년 제2회 대회를 열었던 우리나라는 일본, 태국에 이어 세 번째로 2회 이상 개최한 나라가 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소매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대회 주제는 '유통, 생활과 경제의 미래 창조'. 국적을 막론하고 업계 종사자들간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아울러 유통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지역 내 17개국 3500여명의 거물급 CEO들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는 최대 규모의 백화점 그룹인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의 무토 노부카즈 회장과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스즈키 코지 대표가 참가한다.
이밖에 해외 180여개 자회사를 갖고 있는 대만 극동그룹의 더글러스 통쉬 회장, 중국 독점 카드사인 차이나 유니온페이의 펑진 리우 부사장, 필리핀 새미 림 오토매틱 어플라이언스 회장 등도 각국을 대표하는 유통업계 CEO들이다.
국내에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백화점협회 회장, 이승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회장, 신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장, 백정기 한국편의점협회 회장, 김용만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박세준 한국직접판매협회 회장 등 관련 업계 CEO들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30억원이 넘는 관광수입 뿐만 아니라 '관광한국','쇼핑한국'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매업의 발전상을 세계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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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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