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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한·캐나다 공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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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 WTO 이후에 새국제경제의 질서를 주도할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두 정상께 먼저 축하의 말씀드린다. 한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캐나다는 자연과 문명이 조화된 살기 좋은 나라,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런 점에서 녹색성장을 국가전략으로 삼고 있는 한국과도 거리는 멀지만 굉장히 가까운 나라라고 생각된다. 하퍼 총리께 묻겠다. 캐나다는 내년에 G8과 G20를 동시에 개최하도록 되어 있다. 운영자 입장에서 어느 쪽에 보다 중점을 두어서 운영하실 것인지, 어떻게 조화를 이뤄서 운영하실 것인지 궁금하다.

▲ 하퍼 총리 : 감사하다. 굉장히 좋은 질문이었다.
많은 한국인들이 캐나다를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머물기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까 한국인 이민자도 굉장히 많고 캐나다 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신다.
일단은 이명박 대통령을 위시해서 모든 세계지도자 여러분들을 무스코카에 환영하기를 저는 참 기대하고 있고, G20 선언문에도 이야기가 되겠지만 지금부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가 되겠다. G20가 최고의 경제와 관련된 정상회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가 힘을 쓰게 될 것이다.

정확하게 어떻게 업무를 분담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소에서 한 장소에서 두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확실하고, 하지만 두 회의가 분명히 자기 특색을 가진 별도의 회의로 잘 진행되도록 할 것이다.

아마도 G20는 경제에 보다 집중을 할 것이고, G8와 G20를 어떻게 정확하게 분담을 하게 될 지에 대해서는 차후에 이명박 대통령님과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결정하도록 하겠다.
-(캐나다 기자) : G8과 G20와 같이 개최가 되면, 만약에 G8이 G20로 전환하게 되면 이 세상에 부국들의 영향이 줄어드는 것 아닌가.

▲ 하퍼 총리 : 일단 이명박 대통령님과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결국은 G8과 G20의 관계에 관한 질문이 되겠는데, 일단 중요하게 말씀드릴 것은 G8가 절대로 G20에 인접해서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캐나다에서는 물론 이 두 개의 회의를 같이 개최를 하게 된다. G8에서는 저희가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하고, G20에서는 한국과 공동의장국을 맡아서 진행한다. 지금 세계경제가 정말로 세계화되었고, 이 위기 또한 세계화된 상황에서 G20는 훨씬 더 높은 대표성을 가지고 우리가 글로벌거버넌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포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제문제를 논의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효과적이고도 중요한 회의로서 지금 캐나다도 이곳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G8은 역사적으로 돌아보면 다른 기능도 많이 있었다. 경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이라든지 원조라든지 국제평화와 안보, 여러 가지 지정학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해 오던 그런 포럼이었다.

-(캐나다 기자) : G8를 G20로 옮겨가게 되면 부국들의 영향에는 어떻게 영향이 없을지?

▲ 이 대통령 : 하퍼 총리의 일문 답변을 잘 하셔서 여러분들이 이해가 되셨을 줄로 아는데 보충설명을 드리겠다.

지금 G7이 그동안의 지구상의 글로벌한 이슈를 주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이제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 세계는 선진국들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번 세계금융위기를 통한 세계경제위기를 맞이해서 선진국과 신흥국들이 협력해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그래서 과거 역사에 유례없는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협조가 앞으로 발생할 여러 가지 경제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모든 선진국, 신흥국가들에게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G20을 통해서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펴는 데도 선진국과 신흥국 의견 일치, 보호무역주의 배격하자는 데도 서로 합의했다. 이러한 선진국과 신흥국 일치된 의견뿐만 아니라 행동함으로써 당초 예정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효과 발휘. 출구 전략에 있어서도 일반 원칙 정해서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와 있고, 앞으로 위기 이후에 있을 지속적인 세계경제 발전시켜 나가는 문제와 더욱이 균형된 세계경제 해결해 나가는 문제, 개도국과 신흥국 경제발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문제, IMF나 월드뱅크 같은 세계 금융체제 개혁 등 이러한 문제들을 G20에서 논의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 합의, 이런 문제에 관한, 세계 모든 경제 문제 관련해서 G20가 프리미어 포럼이라는데 의견 일치했고, 어떻게 할 것인가는 워킹 그룹 만들어서 확정짓기로 했다.

물론 G20 체제를 확립하는데 있어서 하퍼 수상께서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감사드린다.

-(한국기자) : 이명박 대통령께 질문하겠다. 오늘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이다. 수고하셨다. 백악관에서 좀 전에 전세계 최고 경제협력체를 G8에서 G20로 바꾸기로 했다고 했다. G20 한국에서 개최. 제도화와 운영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 이 대통령 : 백악관에서 발표한 것은 어젯밤 G20 회의에서 정상들 간에 서로 합의를 했었다. 방금 말씀드린 대로 이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선진국과 신흥국가 간에 합쳐서 GDP 85% 차지하는 국가들이 함께 해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란 것을 이번 위기극복 과정에서 증명되었기 때문에 G20이 프리미어 포럼. 한 시대의 변화고 역사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거기에 첫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해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여기 계신 하퍼 수상 더불어 전세계 정상들과 더불어 G20이 인류에 도움 되고 선진국, 신흥국, 개도국 모든 나라가 균형되게 지속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가 G20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앞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또한 세계 모든 G20 회원국이 아닌 많은 나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G20이 노력을 해야 하고, 또 의장국으로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캐나다 기자) : 두 분께 질문하겠다. 오바마 대통령께서 영국, 프랑스 정상과 함께 이란 사태 관련 강력한 메시지 보내셨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브라운 총리가 UN에서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면서 코펜하겐 회의 참석하겠다고 하면서 G20 정상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두 분 정상께서 참석할 예정이신지?

▲ 하퍼 총리 : 이란 문제 관련해서 UN 안보리 국가들의 선언 환영. 캐나다도 이란 핵 활동 우려 표시했다. 최근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 우려. 오바마, 브라운, 사르코지 등 동맹들과 함께 선언 적극 지지. 세계평화와 안보에 위협되는 문제에 대해서 강력한 선언 지지.

캐나다는 강력한 협상단을 장관을 단장으로, 정상이 참석할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물론 코펜하겐 회의가 중요. 하지만 코펜하겐이 안 되면 아무 것도 되지 않는다는 입장보다 앞으로 진척을 위해 한 발자국 내딛는 회의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 이 대통령 : 우선 어제 열렸던 UN 안보리 결정사항 존중. 지구상에 안전 위협하는 핵 제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있는 핵도 제거되어야 하지만, 새로 불법적으로 핵을 만드는 것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서 지지를 보낸다.

코펜하겐에 브라운 직접 참여 높이 평가. 기후변화는 인류 공통의 문제, 피할 수 없는 문제고 적극 임해야 될 인류 공통의 과제. 그런 점에서 브라운 총리 참가 결정 평가하면서, 하퍼 수상 이야기대로 모든 것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기대보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있어서 하나의 출발점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실적인 것이라고 본다.

한국은 non Annex 1 국가지만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을 선도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피츠버그(미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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