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백윤식, '히어로'서 이준기와 투톱 연기호흡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연기파 배우 백윤식이 새 드라마 '히어로'에서 주인공 이준기와 투톱으로 연기호흡을 맞춘다.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 후속으로 방영할 예정인 '히어로'에서 백윤식은 이준기와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가는 주요인물 조용덕 역을 맡았다.

'히어로'는 세상에 가진 것도 없지만 바라는 것도 별로 없었던, 대한민국 대다수의 '2.5류' 인생들이 겁 없이 대한민국의 잘난 상류층 1%들과 당돌하게 맞붙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경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 대다수 사람들에게 가슴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윤식은 이 드라마에서 진도혁(이준기 분)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등장해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주며 감동의 눈물과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중책을 수행한다.

조용덕은 갓 출소한 전직 조직폭력배. '대세 그룹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는 지론을 믿었던 용덕은 대세 그룹 최일두의 사기에 속아 억울하게 감옥에 가게 되고, 사랑하는 아내를 비롯한 가족을 잃게 됐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출소한 용덕은 우연히 3류 신문 기자 진도혁을 만나게 되고, 이때부터 대세 그룹 최일두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심정운 대표는 "이번 드라마 '히어로'에서는 백윤식 씨의 또 다른 색깔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올해 들어 잇따라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시청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사전제작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에서 주역을 맡아 신하균, 이보영 등과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백윤식은 '히어로'의 인물 캐스팅이 완료되고 나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전우치'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백윤식은 요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