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대구시청으로 이동, 김범일 대구시장으로부터 시정보고를 청취한 데 이어 대구경북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고향인 포항에 도착한 것.
이 대통령 역시 이날 오후 포항 영일만항 개항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은 벅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들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어 고향 분들을 뵙게 되니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포항은 작은 어촌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도시로 변했고 첨단 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일만항 사업은 과거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 추진돼 16년 만에야 완공을 하게 됐다. 포항은 이제 영일만항을 통해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로 제2의 도약을 맞게 됐다"면서 "최첨단 시설과 유비쿼터스 정보시스템을 갖춘 영일만항은 경제 비즈니스의 중심항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포항은 이제 세계로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으로 중국, 러시아, 유럽과 연결되면 환동해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이 서로 상생하고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영일만항은 포항을 하이테크 산업도시이자 물류 중심 도시로 이끌고 낙후돼 있는 동해안권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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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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