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7일 경기도 여주군 솔모로골프장(파71ㆍ6757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배상문은 그러나 악명높은 14번홀(파4)에서 '승부수'를 띄웠다가 낭패를 봤다. 이 홀은 473야드짜리 우도그렉홀로 거리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티 샷이 조금만 우측으로 밀려도 소나무 숲에 막혀 그린공략이 불가능하다.
배상문은 여기서 19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직접 공략에 나섰다가 볼이 나무에 맞고 러프로 떨어지면서 '가시밭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