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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 딤슨 교수 "장기적으로 주식은 채권보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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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포럼에서 발표

엘로이 딤슨 런던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어떤 주식이냐에 따라 각기 다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은 항상 채권을 이긴다"며 향후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최한 제6회 미래에셋 자산배분포럼 첫번째 강연을 맡은 엘로이 딤슨 교수는 '장기투자처로의 주식,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딤슨 교수는 "'낙관주의의 승리(Triumph of the Optimists)'라는 책을 썼다"며 "비관론자라면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낙관론자라면 주식을 사는데 낙관주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둔 것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109년간 17개국에 대한 장기 국채에 관한 내용, 단기 채권, 인플레, 통화 환율 등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장기적 관점에서 볼 경우 주식시장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9년의 역사 그래프, 장·단기채권, 주식 모두 다 포함할 경우 주식시장이 장·단기 채권에 비해 더 큰 평균 수익률을 냈다는 것. 상대 인플레, 환율 등을 감안해도 주식시장이 성과가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주식의 경우 20년 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식은 채권을 항상 이긴다고 주장했다.

한편 딤슨 교수는 일본의 경우 80년대에 어려웠는데 20년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해 "20년이란 상당히 긴 시간이지만 어쩌면 그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100년의 역사에서 1년은 1%에 불과할 뿐이며 2020년, 2030년 길게 본다면 지금 현재의 문제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답했다.

또 다른 국가의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시장의 프리미엄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며 "미래는 가중치가 들어가고 시장 마다의 상대적 위험도가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어 시장의 차이를 염두에 두고 미래의 프리미엄을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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