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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美 시장 '정조준' 흑자 전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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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의 마케팅 비용 들여 4분기 실적 개선할 것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Toyota)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의 미국 판매를 늘리기 위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도요타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데는 최근 잇따른 판매부진 탓이 크다. 도요타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도요타 아키오 사장 및 임원진들은 미국 라스베가스 회의에서 4분기 실적개선을 위해 '전속력으로 달릴 것(Pedal to the metal)'을 결의했다. 미국이 최근 경기회복 신호를 보이는 것이 판매량 증가에 한 몫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로 도요타는 4분기 마케팅 및 광고 부문에 이례적으로 평상시 비용의 30~40%를 초과한 10억 달러를 지출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 비용에는 자동차 임대 및 대출 보조금과 고객 인센티브 등이 포함돼 있다.

도요타의 미국 판매 부문 어브 밀러 부사장은 "4분기에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며 "영원히 수비만 할 수 없다. 지금은 공격할 때"라고 전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판매회사 오토네이션(AutoNation)의 마이클 마루네 최고운영책임자는 "도요타가 다음 분기에 초공격적(ultraaggressive) 전략을 펼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도요타는 프리우스(Prius)와 크기가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도 선보일 계획이다. 2001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도요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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