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팬디트 CEO는 뉴욕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캐피털 컨퍼런스에서 “씨티의 구제금융 상환은 능력보다는 시기의 문제”라며 “경기회복의 구체적인 조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씨티의 회복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은행 업무에서 정부의 개입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의 부활 노력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룹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제공한 724억달러의 채무 보증이 오는 10월31일 종료되면 더 이상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그룹 자체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씨티그룹이 과거의 영예를 회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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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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