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국내 증시에 호재인것은 분명합니다. 최근 글로벌 펀드에서 한국 증시의 비중은 1% 안팎으로 FTSE 편입에 따른 비중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혜를 입을 종목과 소외를 받을 종목,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빈익빈 부익부가 예상돼 종목별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FTSE 편입 수혜주로 12개 종목을 제시했습니다. 지속적인 외국인의 수급여건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낸 것이죠. 대우증권은 삼성전자·POSCO·SK·현대건설·두산·삼성중공업·삼성화재·대우인터내셔널·한화·LS·OCI·삼성증권 등을 수혜 종목으로 꼽았구요.
유럽계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한국의 가장 큰 주식들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지만 중소형주들은 오히려 소외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히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중소형주가 있다면 매도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감까지 내놓았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피델리티는 FTSE 편입은 은행·유통주에 불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고, 롯데쇼핑 등의 유통주나 은행주엔 관심이 적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외국인의 유입이 갑자기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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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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