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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도전' 정종철, 둘째딸 방송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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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최근 트로트가수에 도전한 개그맨 정종철이 지난 3월 태어난 둘째딸 시현이의 얼굴을 공개했다.

최근 개그에 이어 트로트 가수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종철은 최근 MBC '기분좋은날'에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 현장에서 자신의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못생긴 외모 때문에 데뷔 초부터 이슈가 되었던 정종철은 미모의 아내를 얻어 결혼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지난 3월에는 둘째 딸 시현이가 태어나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딸이 정종철을 닮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많은 이들의 우려(?) 섞인 관심 속에 태어난 딸이기에 그 애정 또한 남다르다고.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정종철의 둘째딸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은 제작진은 정종철과 황규림을 반반씩 닮은 아기의 외모에 놀랐다고 전했다.

쑥스러워하던 정종철은 시현이의 머리에 두른 머리띠를 가리키며 "꼭 해줘야 합니다. 안 하면 남자 아이인 줄 알거든요"라는 코믹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인간복사기'라는 별명답게 정종철은 아이들의 태교 역시 성대모사로 했다. 그는 "다른 아이들은 돼지하면 꿀꿀이라고 받아칠지 몰라도 우리 아이들은 '꿔~억 꿔~억'이라며 실제 울음소리를 흉내낸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들이 예쁘냐? 딸이 예쁘냐?"라는 MC 성동일의 짓궂은 질문에 그는 잠시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딸이 예쁜 것 같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어렸을 적부터 트로트를 좋아했다는 그는 흥겨운 리듬의 노래 '내 사랑 마님'을 내놨다. 가사 내용을 살펴보면 사랑하는 마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는 돌쇠의 이야기다. '아내 황규림을 염두에 둔 곡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봐주시면 고맙다"며 재치있는 답변을 던졌다. 방송은 오는 15일.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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