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전체 수탁고는 9월 들어 1조1000억원이 증가했으나 지난주에는 3063억원 감소했다"며 "9월 들어 머니마켓펀드(MMF) 유형에서 약 1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주식형과 혼합형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주식형 펀드에서의 차익실현 환매 움직임으로 부진한 자금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관련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지속돼 재간접펀드를 포함한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주 대비 1089억원이 감소해 10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면서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수탁고 증가세를 이끌던 중국관련 펀드 중심의 차익실현 환매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펀드는 전주 대비 212억원이 감소했으며 최근 4주동안 1081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러시아 시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으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주식형이 전주 대비 248억원, 최근 4주동안 382억원 증가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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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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