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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앞길 '차 없는 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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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차 없는 날 맞아 거리 공연, 작품 전시회, 자선 바자회 등 행사 열려

오는 22일 강북구청 앞 거리가 차량 대신 사람 중심의 공연,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2일 하루 동안 구청 앞 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차 없는 날’을 맞아 주민들에게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교통 혼잡,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환경 보호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 없는 거리 지정에 따라 22일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에서 수유역으로 이어지는 수유역 디자인 서울거리 일부 구간과 구청 주변 거리 약 30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며 대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우선 수유역 디자인 서울거리에선 청소년 문화공동체 '품'에서 마련한 강북구 청소년들의 신나는 문화 놀이터가 진행된다.

댄스 마술 밴드 등 청소년 동아리들의 거리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청소년 문화존 사진전 등 전시마당, 체험마당까지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자유롭게 펼쳐 보이게 된다.
구청 주변 거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동 자치회관 강좌 수강생들의 빼어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우수작품 전시회와 그린파킹 사진전이 열리며 행사 취지에 걸맞게 승용차 요일제 홍보와 현장 접수도 이뤄진다.

또 수유2동 녹색가게에서 마련한 불우 이웃돕기 물물 교환 바자회와 강북구 새마을 문고에서 준비한 헌책과 교과서 나눔 바자회도 진행, 행사에 의미를 더하게 된다.

한편 행사 당일엔 강북구청 주차장을 비롯 도시관리공단 등 모든 산하기관 부설 주차장은 폐쇄된다.

대신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 버스(시내 마을 광역)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 된다.

그밖에도 강북구는 행사에 앞서 수유역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등에서 차 없는 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공공기관 학교 아파트 등 참여를 유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북구청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환경 오염 방지와 에너지 절약은 물론 교통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주민 여러분께서도 승용차는 집에 두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 전 세계가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작은 항구 도시 라로쉐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돼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 2020여 개 도시로 확산, 매년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차 없는 날’ 행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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