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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퀄컴도 영역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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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마트폰과 노트북 특성 살린 '스마트북' 칩 개발

핸드폰의 컴퓨터화, 컴퓨터의 핸드폰화가 진행되면서 양측의 대표 칩 메이커인 인텔(Intel)과 퀄컴(Qualcomm)도 장르 구별 없이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게 됐다. 특히 퀄컴은 시장에 스마트북을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세계 1위 PC업체인 인텔은 보유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시켜 시장을 확대하길 원하고 있는 반면 세계적인 통신기술 사업자인 퀄컴은 초소형 노트북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퀄컴은 지금이 컴퓨터 시장에 진입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노트북이나 넷 북의 편리함에 아이폰, 블랙베리와 같은 스마트 폰의 휴대성을 결합한 스마트북(Smartbook)을 선보인 것이다.

퀄컴은 최근 스마트북에 장착할 스냅드래곤(Snapdragon)칩을 개발했다. NYT는 스냅드래곤이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시바(Toshiba)의 TG 01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으며 퀄컴 측이 올해 말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는 더 많은 장치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글(Google)과 협력을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 시스템이 탑재된 T-모바일 G1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퀄컴 칩을 사용한 첫 번째 스마트 폰이다.
퀄컴의 폴 E. 제이콥스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이 첨단 산업의 한가운데 있다"며 "피시 산업은 지나치게 규격화되어 있어서 혁신의 정도가 핸드폰 시장에 미치지 못 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현재 아이폰, 블랙베리, T-모바일 G1 등의 핸드폰 기기에 사용되는 칩의 22%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퀄컴 수익의 약 3배를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스마트폰의 발전이 인텔 기술의 영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인텔의 수지 라미레즈 대변인은 "핸드폰 장치가 피시와 같은 성능을 선보이면서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은 인텔의 힘"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텔은 내년 초 출시할 무어스타운(Moorestown) 플랫폼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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