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는 국회 상임위 등 관계기관의 추천을 받아 민간위원 6명을 위촉, 지난달 31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공자위의 역할은 크게 ▲금융기관 부실채권과 구조조정기업의 자산 매각에 투입되는 구조조정기금 집행 ▲기존 공적자금 투입기업에 대한 매각 추진 등으로 나뉜다.
공자위에 쏠리는 시장의 또다른 관심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에 대한 매각시기와 방법이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할때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우선 매각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73%) 중 경영권과 관계없는 소수지분인 23%이 우선 매각대상이다. 예보는 우리금융 지분가치를 공적자금 투입 원금만 고려할때 주당 1만6000원선, 이자까지 감안할 때 주당 2만7000원선 정도로 보고 있다. 최근 증시 호전으로 연초 6000원대였던 우리금융의 주가가 1만4000원대까지 치솟은 점을 감안할때 '원금 회복 수준'인 1만6000원을 넘어서면 소수 지분 매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예보가 지분 33%를 보유중인 대한생명과 캠코 보유의 쌍용건설(38.75%), 대우일렉트로닉스(57.42%), 대우조선해양(19.11%) 등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공적자금 투입 기업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