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공기업 파워 글로벌 전략-가스공사, 동해 북극 가스개발 앞장
당장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해 9월 러시아 가스프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7년부터 연간 최소750만t을 도입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주강수 사장의 지시로 자원개발→도입→생산→공급"의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바꾸고, 러시아 가스사업단을 신설ㆍ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공사는 또 지난 6월캐나다 키티맷LNG로부터 향후 20년간 연간 최대 200만t, 총 200억달러 규의 LNG를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는 키티맷LNG 전체 생산 물량의 40%에 해당된다. 지난 달에는 지경부 주최의 남미 자원개발협력위원회에 참가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와 가스 관련 정보교환, 공동조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해외에서 수익도 거두고 있다.오만 및 카타르 LNG사업에서 현재까지 약 5억달러의 누적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멘 LNG사업의 경우 사업기간 내 총 11억2000달러, 연간 약 4500만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주강수 사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가스공사는 자체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2007년 1%에서 2017년 25%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과 국내도입을 전제로한 북극가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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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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