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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기 두려워'…원격진료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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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끝은 어디?…신종플루에 마비된 코스닥

코스닥 시장이 신종플루를 빼놓고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신종플루 관련 테마가 강세다. 현실세계에서는 신종플루의 감염 속도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코스닥에서는 신종플루가 투자자의 눈을 멀게 하고 있어 우려된다.

신종플루와 관련된 백신이나 체온계, 마스크 등과 연관된 업체들이 테마주로 편성하면서 회사 가치와 무관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테마주는 수급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신종플루와 관계 없어 보이는 급등 테마는 U-헬스케어관련주 밖에 없다. 대부분 상승률 상위 테마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반사익이 기대되는 종목군으로 꽉차있다.

하지만 유비케어(6.67%)와 비트컴퓨터(6.47%), 인성정보(6.19%), 바이오스페이스(5.19%) 등 U-헬스케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언뜻보면 신종플루와 관계 없어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신종플루 수혜주를 탖던 투자자들의 상상력이 끝은 어디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된다.
사망자가 또 다시 발생한 데다가 신종플루 진단에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착상을 시작했다.
신종플루 진단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없던 병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우려감이 고조되면 원격진료 시장이 빠르게 열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투자를 결정하기 시작한 것.

모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전염병의 대 유행은 의료 서비스 시스템의 발전을 유도할 것"이라며 "신종플루 진단키트 개발 업체와 U-헬스케어 인프라가 만난다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하지만 이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라며 "의료 시스템은 사회 인프라에 해당되기 때문에 신종플루 관련 진단 서비스가 시작되려면 앞으로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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