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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간 빚보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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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계열사간 빚보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자산규모 5조 원 이상인 4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11개 기업집단의 채무보증 금액이 4월1일 기준 1조6091억원으로 지난해 1조4276억원보다 12.7%(181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무보증액이 증가한 것은 2005년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그룹별로는 한진이 1조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웅진(3467억 원), GS(697억 원), 대림(625억 원), 동부(398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는 이같은 채무보증액 증가는 지난 4월 1일 신규지정된 웅진의 채무보증액이 추가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9개 기업 중 채무보증이 있는 기업은 웅진 단 한 곳 뿐이었다.

한편, 이 가운데 공정거래법상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금액은 1조1650억원으로 지난해 1조2846억원보다 9.3%(1196억원) 줄었다.

2년간 해소가 유예되는 제한대상 채무보증금액은 4천441억원으로 210.8% 급증했지만 새로 추가된 웅진의 채무보증액을 제외하면 31.9%(456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1998년 4월 대규모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금지했다. 이후 채무보증금액은 당시 63조4000억원에서 2000년 7조3000억원, 2005년 3조9000억원, 2009년 1조6000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신규지정·계열편입으로 인한 채무보증은 기한내에 모두 해소되고 법상 허용되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도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 7월부터 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라 계열회사간 채무보증 및 담보제공 현황 등을 공시토록해 시장감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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