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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젠 마그네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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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사용·조리시간 줄인 새 주방용품 선보여

특수소재인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해 연료 사용량과 조리시간을 줄이면서 요리의 맛을 더욱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주방용기가 선보였다.
포스코는 마그네슘 제품 제조업체인 코리아마그네슘과 공동으로 마그네슘 판재를 적용한 프라이팬을 개발,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마그네슘 주방용품은 프라이팬과 냄비ㆍ구이판ㆍ접시 등 총 다섯 종류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구이용 마그네슘 판재 불판의 제품화에 성공한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초 부임후 철강과 독과점이 뚜렷한 스테인리스스틸 대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마그네슘을 지목하고 이 부문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원소기호 'Mg'로 불리는 마그네슘은 실생활에 사용되는 금속중 가장 가벼우면서 강도는 알루미늄보다 강하며, 열전도성이 뛰어나 기존 주방용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도 고열로 가열돼 조리시간이 짧아진다.

특히 마그네슘은 사람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무기물질로 인체 내에서 칼슘, 인과 함께 뼈의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하며 아미노산의 활성화와 아데노신3인산(ATP, adenosine triphosphate)의 합성, 단백질의 합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신경전달 작용에서 칼슘과 서로 상반되는 작용은 물론 보완작용을 하기도 하며 근육을 이완시키는 기능을 한다.

양사가 4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마그네슘 프라이팬은 녹이 슬지 않도록 특수 처리된 마그네슘 판재 표면에 전통 옻칠을 한 후 300℃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과 건조공정을 거쳐 생산됐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테스트 결과 부착성ㆍ내식성ㆍ내산성ㆍ내오염성 등 총 10개 항목의 KS규격을 만족시켰다.

또한 포스코는 서울대 식품생명공학부와 공동 연구한 결과 마그네슘 판재를 주방용기 소재로 사용할 경우 기존의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에 비해 열전도율이 우수해 조리시간이 짧아지고, 특히 고기를 구울 때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마그네슘 판재 종합 품질개선활동인 'MEVA(Mg Extreme Value Added)활동'을 전개하면서 마그네슘 판재 부가가치 극대화 및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코리아마그네슘과 차별화된 주방용기 제품 개발을 통해 주부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연말까지 국내외 유수 노트북 제조회사에 외장용 마그네슘 판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비개선 ▲개인역량 강화 ▲기술개발 ▲수요 개발 및 확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MEVA 클린(Clean)ㆍ테크(Tech)ㆍ세일즈포스(Sales Force) 등 3단계 활동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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