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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심리 '꿈틀'"<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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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및 생활형편 개선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2009년 3·4분기 소비자태도조사'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52.6을 기록,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기준치(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2.3%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소비심리의 추세적 개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강조했다.

최근의 소비심리 개선은 특정 계층에게만 해당되는 현상이 아니라, 전 소득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계층별 소비자태도지수 추이는 지난 2006년 2분기 이래 두번째로 전 소득계층 소비자태도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다.
보고서는 "이는 소비심리 개선이 전 소득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민간소비 회복에 청신호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민간소비와 보다 직접적인 관계를 보이고 있는 현재 및 미래소비지출지수도 각각 45.4와 49.6을 기록,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향후 민간소비 개선의 전조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소비여력에 영향을 주는 물가와 고용에 대한 가계의 불안감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 물가예상지수는 전분기의 75.3에서 69.4로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의 물가에 대한 부담이 점감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가계의 구매력 증대를 예상했다.

고용상황전망지수는 51.5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50)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가계의 소비여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3분기의 긍정적인 소비자태도조사 결과는 무엇보다도 2분기에 나타난 양호한 경기 회복세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 가 지속이 될지라도 그 속도는 다소 더뎌질 것으로 보여, 소비심리 개선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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