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폭스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양용은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최종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침몰시킨 '깜짝우승'이 모든 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세번째로 큰 이변이었다고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그 근거로 우즈가 메이저대회 54홀 선두로 나섰던 14차례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는 점을 꼽았다.
양용은의 PGA챔피언십 역전우승에 이어 4위는 앤드리스 필립스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400m 허들에서 에드윈 모제스를 따돌린 사건이었다. 세계 212위 마크 에드먼슨의 1976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 잭 플렉이 1955년 US오픈에서 벤 호건을 제압한 우승도 '톱 10'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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