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슈뢰더 지음/이경식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pos="L";$title="";$txt="";$size="229,333,0";$no="200908171619134578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언론 매체들이 워런 버핏을 끊임없이 추적해 왔지만, 그는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온전하게 털어놓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사생활은 철저하게 가려졌다. 세계 최고의 부자 버핏은 어떻게 살았을까.
지은이의 분석력과 관찰력은 인간 워런 버핏의 장점과 단점을 날카롭게 잡아냈다.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버핏의 사생활도 피해가지 않았다.
지치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섭렵하는 버핏의 놀라운 집중력과 학습량, 사기와 술수가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철저하게 '정직'을 추구함으로써 얻어낸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 등을 다루고 있다.
그가 '워싱턴 포스트'의 이사로 재직하며 같은 콤플렉스를 지닌 캐서린 그레이엄에게 몰두하는 사이 끔찍하게 사랑하는 아내 수지는 그의 곁을 떠났다.
'정직'을 철저하게 추구하는 워런 버핏은 이런 사실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숨기지도 않았다. 소중한 것들을 손에 넣으면 그것이 돈이 되었든, 사람이 되었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던 워런 버핏은 일부일처제의 사회제도를 벗어나면서까지 평생의 연인 수지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신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로 단단한 인맥을 구축한 뒤, 그들과의 우정을 평생동안 이어나갔다.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자와 자산운용가와의 이해관계를 일치시켜 ‘빈틈없이 구축된 신뢰의 거미줄’을 만들어나갔다.
그에게 주주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그의 '투자 철학'과 '인생철학'을 배우는 학생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는 자신이 특출나게 돈을 잘 버는 능력을 가진 것을, 거대한 부를 낭비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사회의 각 분야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소명을 타고난 것으로 인식했다.
그에게 천문학적인 재산은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할 자원을 잠시 맡아두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관증이었다. 그리고 2006년, 그는 창고의 문을 열고 사회에 부를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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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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