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서울강남ㆍ밀레니엄서울힐튼ㆍ부산롯데 등 3개점의 지난달 매출이 438억7000만원으로 설립 이래 월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기록은 올 1월 세웠던 430억9000만원이다.
지난달 세븐럭 카지노를 찾은 입장객은 9만5966명으로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5만393명(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화권(중국ㆍ대만ㆍ홍콩) 2만3366명(24%), 동남아 1996명(2.1%)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7만2000명의 고객들이 세븐럭 카지노를 찾았다.
아울러 세븐럭 서울강남점 3층이 오는 10월 추가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이후 매출액과 입장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럭은 지난해 매출 순이익 602억을 올리며 2007년 411억 대비 증감률 46%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카지노업계 최고 순이익 증감률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지난해 수익금을 관광진흥개발기금(347억원), 법인세ㆍ주민세(267억원), 한국관광공사 배당금(310억원), 공익목적사업지원금(50억원) 등으로 납입했다.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카지노 경영에 있어 안정화가 이뤄졌지만 이제부터는 회사의 역량을 배가시켜 나가야 할 시기"라며 "마케팅 부문에서도 다변화되고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올 하반기 주식 상장을 통해 내년까지 49%의 공공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300억원(액면가 1만원ㆍ보통주 300만주)으로 주당 액면가를 500원(보통주 6185만주)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30%에 상당하는 예상공모 규모는 1800여억원이며 주식 시가총액은 6000여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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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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