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분석보고서 상의 목표주가가 고무줄처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28일 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이후 증권사들은 29일 갑자기 리포트를 쏟아냈다. 모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4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두 배나 올렸고, 급작스럽게 7만원대에서 9만원으로 상향한 증권사도 있었다.
"2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크게 개선되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말에 수긍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은 신도 예견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말이 있다. 온갖 변수가 존재하는 주식시장에서 전문가들이라고 해도 정확한 예측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뢰를 먹고 사는 애널리스트들의 신중한 분석능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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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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