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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실수요자 50%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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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자 절반 이상이 실수요자가 아니라는 은행원 설문결과가 나왔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자사 영업점 직원 3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중 실수요 고객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30%미만'이라는 응답이 26%(919명), '30~50%'라는 답변은 34%(1210명) 였다. 기업은행 영업점 직원들의 60%가 주택청약저축의 실수요 고객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고 답한 셈이다.

또 직원들이 주택청약저축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적지않게 개인 돈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10만~50만원'을 썼다는 직원이 43%(1499명)로 가장 많았고, '50~100만원'이 28%(984명), '100~200만원'이 11%(381명), '200만원 이상'이 3%(104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기업은행 노조는 주택청약저축이 안고 있는 상품의 허구성을 알리고, 은행간 불필요한 과당경쟁에 따른 소모적 외형부풀리기를 바로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노조위원장은 "은행 경영진은 '계좌수 채우기'에 급급한 목표를 철회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주택청약저축 허수 계좌 해지와 판매거부 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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