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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발견 “이제부터는 섬(島)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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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섬·모래·갯벌이 있는 바다의 도시 ‘인천’

“관광업은 기쁨과 행복을 주는 흥미 있는 산업이다”
인천관광산업을 이끄는 주역을 맡은 최재근 인천관광공사 사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섬’의 자원화를 꼽았다. 그는 관광공사가 주도해 체계적인 계획을 갖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 앞 바다에는 동해안과 달리 크고 작은 섬들이 많다. 갯벌이 많으면서도 모래와 자갈 등 해안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갯벌 자체는 생태계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그래서 인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섬, 모래, 갯벌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공항까지 있어 관광발전의 잠재력도 크다.

‘강화도’가 인천 관광의 가장 대표적이다. 최재근 사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강화도 주변에는 근대사와 고대사의 역사적 흔적이 많다”며 “인천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많은 문물들이 드나든 바다의 도시이자 관문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이 관광도시로서 아직도 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관광공사를 창립하면서 자원이 다양하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오래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관광자원개발 외에 관광마케팅도 중요하다. 최 사장이 구상하는 인천관광공사의 마케팅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그는 제일 먼저 인천관광 20선을 선정해 책자로 펴냈다. 관광자원이 될 만한 100가지를 골라 10명의 전문가를 통해 인천관광 20선을 엄선했다.

다음은 팔미도를 개방하는 관광 상품을 내놨다. 인천의 바다를 즐기기 위해서는 월미도와 연안부두를 이용해 바다로 나가야 한다. 팔미도에 가는 동안 유람선상에서 인천대교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고 팔미도에 올라서는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있는 곳이다.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수도권 1일 관광코스로 좋다.

세 번째로는 도시를 국제화하기 위한 전략 추진이다. 이를 위해 컨벤션 전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많은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최 사장은 “각종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마이스’ 산업 아이템을 적극 추진하해야 인천이 국제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도신도시는 바다에 만들어진 현대화되고 첨단화된 새로운 도시다. 코앞에 다가온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첫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다.

최재근 사장은 “인천은 두바이나 상하이처럼 바다를 낀 럭셔리한 부분도 있고 재미가 깃든 도시다. 특별한 도시, 국제도시 인천이 만들어진다. 지금 인천은 자연만이 아닌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바다위의 미래 도시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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