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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소니에릭슨 휴대폰 '울상'...삼성·LG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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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2분기 판매량 1억320만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소니에릭슨도 43% ↓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 노키아와 5위 소니에릭슨이 저조한 2분기 실적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LG전자는 2분기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한국산 휴대폰의 선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6일(현지 시간) 노키아는 올해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1억3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것이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은 38%로 지난 1분기 점유율 37%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의 40% 점유율을 감안하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키아는 또한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휴대폰 출하량 규모도 전년 대비 10% 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5위 휴대폰 업체인 소니에릭슨도 2분기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소니에릭슨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138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2440만대에 비해 무려 43%나 줄어든 것이며, 전분기 1450만대와 비교해도 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소니에릭슨의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은 5.9%였다.
딕 코미야마 소니에릭슨 CEO는 "올해 남은 기간도 소니에릭슨에게는 매우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울한 전망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모토로라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모토로라는 지난 1분기 147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떨어진 6.0%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외산 휴대폰 업체들이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분기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오는 24일과 22일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과 LG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삼성과 LG는 각각 19.1%와 9.9%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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