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정부초청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 1기로 작년 9월부터 충북 백곡초등학교(전교생 67명)에서 방과 후 영어강사로서 고국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남궁 준 학생과,
남궁 준 학생은 16일 봉사기간 동안 지원받은 장학금을 아껴 모은 1100만원을 본인이 1년간 영어 봉사한 백곡초등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그는 “이번 기부를 통해 영어봉사 장학생으로서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준 고국과 특히 자신이 봉사한 백곡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Ray Lee 학생은 이달 말에 근무기간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매년 30만원의 장학금을 오안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그는 그동안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영어수업을 성실하게 지도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영어수업을 일주일에 2회씩 실시하는 등 남다른 사랑의 실천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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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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