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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희·동성고 등 자율高 13곳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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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5곳 지정 예정, 올해 전국 30곳 어려울 듯

2010학년도에 새롭게 선보이는 자율형사립고(자율고)에 서울에서는 경희고와 동성고 등 13개 고교가 지정됐다. 2011학년도에는 경문고 등 5개 고교가 자율고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16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먼저 자율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신청 학교수가 25곳으로 가장 많았던 서울에서 13곳이 지정됨에 따라 올해 전국적으로 30곳의 자율고를 지정하려던 교육과학기술부의 계획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자율고 지정을 신청한 전체 25개교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자문 및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의를 거친 결과 2010학년도에는 13개교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율고로 지정된 학교는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이다.

시교육청은 또 2차년도인 2011학년도에는 1차년도에서 탈락된 학교 중 학교법인 등 구성원의 육성의지가 뚜렷한 학교 중 자치구당 2개교 이내에서 선별한 후 지역안배를 고려해 전체 5개교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정될 학교는 경문고, 대광고, 대성고, 보인고, 현대고 등이다.
이중 보인고와 대성고, 대광고는 법정전입금 확보가 미진해 재산확보를 위해 1년 동안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가 2011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지정심사를 완료할 때까지 자구노력이 미흡하거나, 운영과정에서 지정요건인 '매년 학생으로부터 받은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5%이상'을 이행하지 못할 때에는 지정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에 30곳의 자율고를 지정하려던 교과부의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날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자율고 전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9개 고교가 전환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대구, 대전, 전북이 각 2곳,인천과 광주, 경기, 충남, 경북, 경남이 각 1곳이었다. 울산과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교육청에서는 지원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서울 이외 지역은 신정 학교는 14곳에 불과해, 모두 자율고에 지정된다고 해도 서울 13곳을 포함해 당초 계획인 30곳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자율고 신청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법인전입금 부담, 학생 선발권 제약 등 까다로운 조건에 비해 자율고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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