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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영결식 이모저모…옛 연인 브룩쉴즈 눈물의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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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

○···마이클 잭슨의 옛연인 브룩 쉴즈가 눈물을 글썽이며 추도사를 낭독했다. 그는 영결식 무대에 올라 "굉장히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다. 세상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여린 사람이었다. 잭슨과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13살이었다. 우리는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빨리 어른이 돼야 했다는 공통점으로 우정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쉴즈는 이어 "마이클 잭슨이 무대 위에서 처음 장갑을 꼈을 때 놀렸던 게 생각난다"면서 "내가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잭슨의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이 짧은 추모사 조차 채 끝내지 못해 장례식장을 숙연케 만들었다.

그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 채 "아빠를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아빠는 최고의 아버지였다"고만 말했다. 이후 잭슨의 동생 자넷 잭슨이 조카의 눈물을 닦아줬다.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 잭슨의 장례식은 사상 초유의 트래픽을 기록했다. 인터넷 트래픽 조사업체 아카마이스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은 분당 최대 1억900만명이 봤다. 분당 7900만명이 지켜봤던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압도하는 수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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