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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中企 정책자금 전년比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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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집행된 중소기업 정책자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집행된 정책자금은 3조1754억원으로 연 예산 대비 74.6%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조5138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으로 당초 목표치인 70.0%를 4.6%포인트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정책자금이 빠르게 집행됐기 때문. 중진공은 지난해 11월부터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자금 신청 및 상담을 통해 정책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미리 접수했다. 또 100여명의 본부 인력을 지역본부에 파견해 신속한 업무 진행을 지원했다.

자금용도별로 살펴보면 운전자금 지원이 지난해 40.4%에서 65.6%로 대폭 증가했다. 또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50인 이하의 소기업에 85.6%를 지원했으며 금융권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소재 중소기업에도 65.3%를 지원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화석연료청정화, 에너지효율향상 등 저탄소 녹색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벤처ㆍ이노비즈 기업 등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지원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저탄소 녹색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은 지난해 529억원에서 올 6월까지 1087억원으로 105.5% 늘어났으며 혁신형 기업은 같은 기간동안 1조803억원에서 1조3976억원으로 29.4% 증가했다.
중진공은 지난 5월 추경예산 증액으로 당초보다 1조6000억원을 더 늘려 정책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계속 접수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예산은 지난해 2조9000억원 보다 3조원 증가한 5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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