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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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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서울대 교수, 이현순 현대·기아자동차 부회장, 서유헌 서울의대 교수 선정


'제7회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이현순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담당 부회장,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 1968년부터 시행돼 온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을 확대ㆍ개편한 것으로 2003년부터 '최고과학기술인상'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됐다. 매년 4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나 올해는 농·수산분야의 적임자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강석진 서울대 교수는 '표현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리(Lie) 대수 구조를 연구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공로로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교수는 또한 '완전결정이론'을 개발하고 'Young wall'이라는 독창적인 모델을 창안하는 등 '조합론적 표현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교수는 '표현론' 국제학술회의, 아시아 수학자 대회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의 기조 강연을 포함해 총 130회의 학술 강연을 했으며 청소년, 학부모, 수학 영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대중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0년 만에 현대·기아자동차를 생산대수 세계 5위의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최초 국산엔진 1호인 '알파엔진'을 만들었고 이후 D엔진, 람다엔진, 세타 월드엔진, 타우엔진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엔진 개발을 이끌었다.

세타엔진은 지난 2002년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에 5700만 달러의 기술료를 받고 수출됐으며 타우엔진은 올해 국내 최초로 '미국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서유헌 서울대 교수는 치매원인으로 'C단 단백질 학설'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서 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치매 원인으로 생각돼 온 '베타펩티드'보다 'C단 단백질'의 신경세포를 사멸시키는 독성이 10~100배 이상 강하다.

또한 서 교수는 최근 치매와 파킨슨병, 다발성위축증 등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연구는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연구에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서 교수는 차세대 치매치료제, 기억 항진제, 말초혈액 진단 키트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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