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누미공장 직원들이 가입해 있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과 인건비 절감을 위한 협상에 이미 착수했으며, 누미 지분 50%를 갖고 있는 GM과도 조만간 주식 매입액에 대해 협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신문은 도요타가 GM의 결정으로 사업환경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 단독으로 누미공장을 운영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인건비를 낮추고, GM에서의 지분 인수가를 낮출 수만 있다면 단독으로도 누미를 계속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누미를 청산할 경우 공장 직원 4500명(3월말 현재)의 고용이나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나올 우려가 있어 도요타가 단독으로라도 운영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현지의 반발이나 비판을 피하려는 정치적 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
도요타가 추진 중인 누미공장의 인건비나 지분매입 관련 협상이 좋지 않게 끝나면 누미공장은 문을 닫을 수도 있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도요타가 GM에서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 단독으로 생산을 계속할지 사업을 청산할지에 대해 업계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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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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