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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앞두고 中-러 이어 印 달러흔들기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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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중국 및 러시아에 이어 글로벌 기축통화 논란에 동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도 총리실 수레시 텐둘카르 경제자문위원장은 2646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구성 통화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화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것. 그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 인도 외환보유액은 대부분 달러화로 채워져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9~1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흥국의 달러화 흔들기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달러화 기축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텐둘카르 위원장은 "지나치게 많은 달러화를 보유할 경우 죄수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글로벌 통화가 이번 금융위기를 일으킨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불균형의 주요인인 각국 재정적자 및 흑자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통화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 페이얀전 부총리는 "주요 준비통화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이 중국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미국은 재정적자 문제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국가 통화 창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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