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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미래에셋 M&A株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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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박스권 장세가 계속된 가운데 주식시장의 큰 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합병과 분할 이슈가 있는 종목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몸값이 오를대로 오른 인기주들은 대거 팔아치워 대규모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달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6.57%에서 7.76%로 1.19%포인트 확대했다. LG마이크론 지분도 기존 8.33%에서 9.77%로 1.47%포인트 늘렸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 LG이노텍LG마이크론은 올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합병기업으로 분류되며 향후 주가 움직임도 선전이 예상됐었다.

또한 합병설이 제기되며 시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다음의 지분도 1.65% 늘렸다. 다음은 횡보장에도 한달새 7000원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미래에셋에 웃음을 안겨줬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은 성장성이 주목되는 종목들의 지분을 확대했다. 삼성전기와 CJ오쇼핑의 지분을 각각 0.8%, 1.4%씩 늘렸고, 엔씨소프트의 지분도 0.26% 확대했다.

반면 미래에셋은 6월까지 지분을 대거 확대한 종목 중 그동안 오름폭이 남달랐던 종목들을 팔아치워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인 종목은 삼성이미징. 미래에셋은 삼성이미징 지분 4.37%(약 104만여주)를 매각, 보유지분을 기존 17.26%에서 12.89%로 줄였다. SK케미칼의 지분도 4.22% 축소했고, 두산과 한진중공업도 각각 3%, 2.57%씩 팔아치웠다. 코스닥 대형주인 서울반도체와 현진소재도 각각 1.57%, 1.13% 줄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미래에셋의 지난달 매매패턴과 관련, 지수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매매를 통한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LG하우시스, LG마이크론, 현대모비스, CJ오쇼핑, 다음 등 M&A 관련주에는 적극적으로 손을 뻗은 반면 오름폭이 컸던 종목들은 대부분 지분을 줄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특별한 매매패턴을 가지고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차원의 조정"이라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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