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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의 부활?…코스닥 50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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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에 의한 테마 순환매 장…대장株 따라 움직이는 테마

사기엔 망설여지고 팔기엔 아쉬운 시점이다.

2일 극심한 눈치 보기 끝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6.9% 감소했다.

주식을 들고 있는 입장에서는 투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지만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에는 2% 부족한 장이다.
지난달에 비해 투자 심리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주변 여건이 변한 것이 없다.
개인은 여전히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과 외인이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징후는 찾을 수 없어 수급 상 나아졌다고 볼 수도 없으며 어닝 시즌은 다가오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장담키도 어렵다.

이에 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은 지난달에 급락한 테마주 가운데 투자할 만한 종목을 찾고 있다. 장 초반 테마주 가운데 제일 많이 들어본 종목을 골라 매수세가 강한 쪽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

이날 테라리소스는 전일 대비 180원(14.88%) 오른 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까지만 해도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던 테라리소스는 오후들어 매수세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매도물량도 만만치 않아 주가는 오를듯 말듯 천천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5일 이동평균선을 뚫으면서 갑작스레 매수세가 급증했다.
때맞춰 최대주주인 예당으로부터 100억원을 대여한다는 공시와 함께 주가는 급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수급에 주목하며 투자 여부를 결정하던 개인은 소 뒷걸음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만족스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셈.

바이오 시밀러 대장주인 이수앱지스도 최근 급등으로 오전 한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강한 수급이 붙는 듯 하자 매수세는 매수세를 불렀다.
이수앱지스는 전일 대비 2550원(7.65%)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아이넷도 전날 한신정평가가 코오롱아이넷의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 조정한다는 것을 호재로 작용,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자 순식간에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오롱아이넷의 급등에 한동안 잊혀졌던 U-헬스케어 관련주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대장주의 급등과 그에 따른 테마주의 강세로 전일 대비 4.83포인트(0.98%) 오른 496.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수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소디프신소재(3.7%)와 CJ오쇼핑(5.34%), 현진소재(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태웅(-1.3%)과 서울반도체(-1.88%), 다음(-0.9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날 시장을 주도했던 대운하 관련주는 급등 하루만에 반락, 투자자들의 묻지마 테마주 따라잡기에 경종을 울렸다.
울트라건설(-2.42%)과 삼목정공(-2.99%), 자연과환경(-1.9%), 대호에이엘(-6.53% 등이 하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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