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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룰라 "신인의 자세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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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1990년대 인기그룹 룰라가 10년만에 재결성해 '15주년 기념앨범'으로 돌아왔다.

룰라는 17일 오후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7층에서 열린 '룰라 재결합 자선공연'에 앞선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요계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룰라의 리더 이상민은 "사실 9집 앨범은 오랜 시간 준비한 음반이다. 2년 전부터 뜻을 같이해 준비했다. 후배 가수들한테 댄스 그룹 선배로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팬들에게 실망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의 자세로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채리나는 "떨린다.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며 "룰라를 좋게 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지현은 "가수 후배들이 룰라를 보면서 가수 꿈을 키웠다고 들었다.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룰라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은 "설렌다. 좋은 시절 음악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잇는 룰라가 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지난 1994년 '백일째 만남'으로 데뷔한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로 가요계를 평정했다. 이후 5년간 가요계 정상의 그룹으로 활동하다 팀이 해체됐다. 룰라는 다음달부터 9집 활동은 재개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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