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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일본팬 한글 사인북 애정에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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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마약 복용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주지훈에게 일본 팬들이 끝까지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주지훈의 소속사에는 일본팬들이 보내온 서명운동 사인북이 도착했다. 이 사인북은 일본 팬들이 직접 서명한 것으로 "우리는 당신에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당신에게 돌려드릴 차례입니다”라는 내용을 직접 한글로 쓴 것.

이것을 본 주지훈은 눈물을 흘리며 오히려 더욱 미안하고 안타까워 했지만 많은 힘이 됐다는 후문.

지난 4월 26일 주지훈 마약 복용 혐의가 알려진 뒤 주지훈 소속사에는 걱정과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 문의가 쇄도 했다, 또 '주지훈을 믿겠다'는 일본 팬들의 의지와 인터넷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서명 운동을 담은 사인북까지 소속사로 보내온 것.

주지훈은 본인이 출연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엔티크'등이 일본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장기간 상영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드라마 '궁' 역시 '제 2의 겨울연가'라는 평을 받으며 수년째 일본의 방송사에서 계속해서 방영되고 있다.

한류를 담당하는 일본의 엔테테인먼트 관계자는 "주지훈의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스타의 도덕성 등을 우선으로 하는 일본의 대중 문화가 마약사건에 연루된 타국의 배우에게 이처럼 관대하게 영화 상영까지 허락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지훈이 지난 10일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일본 뿐아니라 대만, 태국등의 팬과 국내 팬들도 주지훈을 걱정하는 격려의 전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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