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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부울경지역 기업 합동 IR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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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부산시 서면에 위치한 롯데호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지역 우량 상장기업 합동 IR 현장, 전국에서 모여든 약200여명에 가까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과 상장기업 관계자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서비스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부울경 지역 합동 IR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 열린 가장 큰 규모의 기업설명회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부울경 지역은 그간 한국경제의 근간이 돼 온 굴뚝기업들이 밀집한 곳으로 전통이 깊은 굵직굵직한 제조기업들이 많이 위치해있다.

그러나 실제 이 지역기업이 현재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

거래소에 따르면 부울경지역 기업의 우리나라 총 GDP기여율은 17.6%(2007년 기준)인 반면 상장시가총액 비중은 2009년 현재 7.5%로 실물경제 대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날 설명회장을 찾은 이정환 거래소 이사장은 "부울경 지역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 지역을 포함한 지역 기업들에 대한 투자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하1층 에메랄드룸에서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두산중공업, 디오의 기업설명회가 이뤄지는 동안 16~17층 객실에서는 기업관계자-기관투자가간 1대1미팅이 이뤄졌다.

펀드매니저를 비롯, 애널리스트, 자산운용사 임원 등 수십여명에 가까운 다양한 기관투자자들 및 기업분석전문가들이 참석해 이번 합동IR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호텔객실 2층에 걸쳐 각 방마다 마련된 30여개 기업의 미팅 자리에는 기관투자자들와 기업관계자 사이의 대화가 끊임없이 오고갔다.

이동욱 흥국증권 선임연구원은 "지역적 한계가 있어서 사실 탐방이나 접근이 어려운 기업들인데 이렇게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니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기업관계자들 역시 표정이 밝았다.

김수철 넥센타이어 경영관리팀장은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IR을 진행하기가 수월치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기관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를 한 번에 볼 수 있어 기업측에서 매우 고마운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대창단조 과장도 "공장이 김해에 있는데 사실 서울에서 IR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며 "이렇게 공장과 본사에서 가까운 곳에서 IR을 진행할 수 있어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부울경 지역의 공장들이 올 4월들어 가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신동명 대한제강 기획조정실 과장은 "사실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기업과 공장이 사실상 많이 힘들었으나 4월부터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예전 수준으로 회복이 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하반기 대비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합동IR에는 유가증권시장의 부산은행, 한진중공업, 대한제강, 삼성정밀화학 등을 포함한 19곳과 코스닥시장의 성광벤드, 태광, 태웅, 디오, 삼강엠앤티 등 11곳이 참여했다.

부산=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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