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트렌드2.0]바캉스 제품 유통가 점령

바캉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바캉스 특수를 잡기 위해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은 벌써부터 분주하다.

화려한 수영복 신제품은 물론 줄어든 씀씀이에 맞춘 저가형 여행가방까지 바캉스 신제품이 유통가를 점령하고 있다.

최근 아디다스와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스포츠웨어 업체들이 수영복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르꼬꼬스포르티브는 음료업체 페리에와 협업을 통해 만든 페리에 스윔웨어를 선보였다.

탄산수의 청량감과 색깔을 그대로 살려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 체형을 보완할 수 있게 브라탑 팬티 스커트 등 3종으로 구성했고, 스커트에는 프릴장식을 달아 리조트룩으로도 활용가능하다. 가격은 14만8000원.

수영복업체 튤립은 다양한 형태의 그래픽프린트 수영복을 대거 출시했다. 또 여성스러우며 귀여운 도트 무늬와 리본 등을 이용한 걸리시룩 스타일의 수영복들도 선보였다. 아울러 레이어드룩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비키니나 원피스 수영복에 썬드레스나 탑, 짚업과 후드가 달린 상의 등도 바캉스 제품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쌤소나이트는 알뜰 소비자를 위해 가볍고 견고한 여행가방 '듀얼라이트(Duralit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2개의 앞면 포켓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여행기간과 인원에 따라 세가지 사이즈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55㎝ 18만8000원이다.

좋은사람들은 볼륨업 기능을 더한 'AtoC브라'를 선보였다. 'A컵 가슴을 C컵으로 볼륨업 해준다'는 뜻의 이름처럼 여름철 얇은 옷차림에 몸매를 걱정하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14~16㎜ 기본 스폰지와 3㎜ 외면 스포지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가볍고 통풍성을 높였다.

트라이브랜즈도 맞춤볼륨 브라를 소개했다. 옆라인에서 가슴을 모아주는 N컵, 아래를 감싸듯 받쳐주는 저중심 풀컵, 어깨끈 없이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1/2컵 등 3가지 디자인을 통해 자신에 맞춰,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또 밴드 부분을 넓히고 2중 날개를 달아 등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가격은 브라 3만5000원, 팬티는 1만2000원.

케이스위스(K-SWISS)는 나들이에 입을 수 있는 파스텔톤 색상의 티셔츠를 선보인다. 케이스위스의 슬로건이 앞면에 프린트된 제품으로 옐로우 그린 레드 화이트 블루 등 8가지 스타일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1만9000원.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